
메리과학 크리스마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센터장 인천대학교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 한기순)는 지난 12월 13일(토),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평생교육원에서 원도심 과학문화 활성화를 위한 시민 참여형 과학문화 축제 「메리과학 크리스마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3,000명 이상의 시민, 학생, 가족 단위 관람객이 참여한 대규모 과학문화 축제로, 과학을 일상 속에서 쉽고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평생교육원 1층부터 3층까지 전 층을 활용해 총 34개의 과학체험 및 전시 부스로 구성됐으며, 드론축구, VR·3D 아트, 레이저 각인, 환경·생태 과학, 로봇과 AI, 스마트 물류,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과학기술과 생활 속 과학을 연결한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가 운영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지원을 받은 18개의 민간 과학문화 단체가 1년간 추진해 온 활동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는 ‘성과공유형 축제’로 운영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각 단체는 교육·환경·기술·도시 문제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내며, 지역 과학문화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또한, 인천어린이과학관의 과학α 특별전시를 비롯해, ▲수봉산 도감–수봉산에 사는 식물들 ▲드론축구 ▲VR·3D 아트 체험 ▲레이저 각인 체험 ▲커피 속 과학 원리를 소개하는 ‘스타프레소’ 등 유관기관과 지역기업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일상과 연결된 과학 콘텐츠로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행사 현장에서는‘물곰이 가족기자단 해단식’이 진행돼, 1년간 시민의 시선으로 과학문화 현장을 기록해 온 기자단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총 9가족이 참여한 물곰이 가족기자단은 한 해 동안 57건의 과학문화 기사를 제작하며, 과학체험 행사와 연구 현장, 생활 속 과학 이야기를 시민의 언어로 전달해 왔다.
해단식에서는 기자단의 활동을 돌아보고 참여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참여자들은 과학을 취재하며 일상에서 과학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경험이 가족 단위 과학 소통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를 통해 「메리과학 크리스마스」 축제는 체험과 성과공유를 넘어, 시민 참여형 과학소통의 의미를 확장한 행사로 평가됐다.
이후에는 강연 프로그램과 ‘제니의 과학 마술’ 공연 등 문화 콘텐츠도 함께 진행되어, 과학과 문화가 어우러진 연말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과학이 특정 계층이 아닌 모든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임을 자연스럽게 전달했다.
한기순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장은 “메리과학 크리스마스는 거점센터와 민간단체, 시민이 함께 만든 과학문화 축제”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반 민간 협력을 통해 과학문화가 일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창의재단과 인천광역시, 인천시교육청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과학문화 축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다양한 체험 부스와 성과공유 프로그램을 참관하며, 지역 기반 과학문화 확산의 가능성과 의미를 현장에서 확인했다.
이번 「메리과학 크리스마스」 과학축제는 체험–성과공유–확산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대표적인 시민 과학문화 축제로, 시민 참여를 확산한 모범적인 과학문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는 2021년부터 인천대학교 과학영재교육연구소(www.inuisge.kr)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과학문화 확산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인천과학문화거점센터의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성과물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